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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ina의 Rafaga ①
 홈지기  | 분류 : 음악이야기 | 2006·01·11 17:45 |
  올 여름 휴가로 인도양의 몰디브를 다녀왔습니다.
  몰디브는 천여개의 학교운동장만한 산호 섬으로 이루어진 휴양지입니다. 야자수 그늘 아래서 쉬다보니 문득 Turina의 명곡 'Rafaga' 가 기억나는 것이었습니다. '질풍'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열대성 스콜이 몰려오기 직전의 바람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와 닿더군요. 악보를 보며 소나기가 찾아오는 적도의 한낮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2번째마디의 2분음표와 4분음표를 들어보세요. 더위에 지쳐  해먹에 축 처져있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리고 3번째 마디의 첫 A 화음.. '쨍' 하고 작열하는 열대의 태양을 묘사한 듯 합니다. 따라서 폰티첼로로 연주하면 더 어울리겠죠.

  4번째 마디는 3마디와 음형은 비슷하나 음색을 타스토로 구사해 보면, 강렬한 태양빛 어딘가에 앞으로 몰려올 폭풍을 예고하는 것 같지요.

  그리고 5번째마디부터 나오는 셋있단음표군들….
  바람한점 없던 공기에 어디론가부터 미풍이 불어 옵니다. 야자수 잎이 약간씩 너울거리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8마디에 접어들면서 리타르단도로 느려지며 바람은 잦아들고 다시 더위가 반짝합니다..  폭풍전야이죠..

  11마디부터 갑자기 섬이 활기를 띱니다.
  여기저기서 새들(그곳은 박쥐밖에 없더군요)이 날아오르고 백사장엔 게들이 잰걸음으로 도망치며 도마뱀들도 구멍을 찾아 뛰어갑니다..

최성우(경희대 라미레스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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