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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음악이야기 | 음반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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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Williams plays Bach
 홈지기  | 분류 : 음반리뷰 | 2006·01·11 07:36 |
  이번에도 존 윌리암스의 음반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John Williams Plays Bach"라는 타이틀의 이 음반은 사실 새로운 녹음은 아니고 기존녹음의 편집반인데요, 1975년도의 녹음부터, 82년, 88년까지의 녹음을 골고루 싣고 있는 이 음반은 종래 여러종류로 발매되었던 윌리암스의 바흐 연주중 대중적인 작품들만을 고른 상업적 음반입니다. 같은 소니 클래식 소속의 요요마 역시 비슷한 시기에 "Yo Yo Ma plays Bach"라는 타이틀의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 역시 종래의 바흐 녹음을 편집한 것으로 윌리암스의 음반과 앨범 재킷도 아주 비슷합니다. 여기서는 이 음반에 실린 윌리암스의 라이너 노트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번역 : 이형주(경희대 라미레스 14기)




  선율과 화성의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기타는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된 어떤 곡조라도 유려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를 위한 편곡작업을 함에 있어서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이번 편곡작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곡은 D장조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도 알려진 바흐의 E장조 바이올린 협주곡과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안단테였습니다. 바흐 자신은 솔로 바이올린 곡을 건반악기를 위해 편곡을 하면서 많은 장식음과 아르페지오를 첨가하여 더 복잡하게 만들었었죠. 당연히 그런 편곡작업을 거치면서 원곡이 갖고있는 단아한 멜로디의 매력은 퇴색했습니다. 그러한 예로 바흐 자신이 G단조 바이올린 소나타를 류트, 오르간으로 편곡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건반악기가 반주를 맡는 E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원곡을 더 좋아하고, 이 오리지날 버전을 이번 편곡작업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1악장에서 많은 부분은 하프시코드 편곡버전을 참고했는데, 이는 하프시코드 버전의 아르페지오부분이 기타에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지요. 아름다운 2악장의 도입부에서 솔로악기가 G#음을 지속하여 내는 부분을 편곡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 어느것도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것만큼의 아름다움을 이끌어 낼 수는 없었지요. 기타는 그런 지속음을 처리할 수 없고, 바흐가 하프시코드 버전에서 첨가한 트릴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오르간이 연주하도록 편곡을 했죠. 마지막 3악장은 시원시원한 느낌의 빠른 악장인데요, 무곡을 바탕으로한 악장이기 때문에 기타에는 아주 잘 어울리죠.

  A단조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흐 자신이 하프시코드 D단조로 편곡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소나타에서 안단테 악장을 골랐고, 화려한 아리아 스타일로 자유롭게 편곡했습니다.

  샤콘느는 스페인에서 기원한 3박의 느린 무곡입니다. 마지막 박에 강세가 있고 2박에서 시작을 하죠. 보통 4마디는 반복되는 - 8마디의 샤콘느는 기악변주곡을 작곡하는데 있어 완벽한 바탕을 제공해줍니다. 16세기부터 많은 작곡가들이 샤콘느의 단순한 아름다움과 끝없는 가능성에 매료되었죠. 바흐의 위대한 D단조 샤콘느는 31개의 변주로 이루어졌는데 여러 변주를 거쳐 중간부의 클라이막스인 장조부분에서는 그 웅대함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아르페지오 부분 말고도 제 흥미를 끄는 것이 2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단조의 5번째 변주부분이 스페인적인 화성 - D, C, B플렛, A로 하강하는 - 에 근간을 둔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 부분에서 2박째가 아닌 첫박에서 시작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변화는 악장속에서 커다란 상승작용을 하고, 곡의 계속성을 표현합니다.
  바흐도 샤콘느가 스페인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던 것일까요?

Joh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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